중앙대,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이근 석좌교수 영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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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대,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이근 석좌교수 영입
  • 김다니엘 기자
  • 승인 2025.03.17 16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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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 역량 및 국제적 학술 위상 강화 기대
이근 중앙대학교 석학교수. 중앙대
이근 중앙대학교 석학교수. 중앙대

매일일보 = 김다니엘 기자  |  중앙대학교가 세계적인 학자이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현직 교수인 이근 석좌교수를 석학교수로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. 현직 서울대 교수가 중앙대로 영입된 것은 최초이다. 이는 중앙대의 연구 역량 강화 및 국제적 학술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

이 교수는 기술경제학, 경제발전론, 기업조직론, 중국경제, 경제추격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남긴 석학이다. 특히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상호관계에 대한 신슘페터학파적 실증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, 이 분야 최고 학술지인 ‘Research Policy’(SSCI 저널)의 공동 편집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.

그는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슘페터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, 2014년에는 비서구권 학자로서 최초로 '슘페터 상'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.

특히 지난달에는 한국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제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해 1년 동안 활동하면서,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. 또 국가, 산업, 기업의 경제혁신과 발전에 대한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사단법인 경제추격연구소를 설립해 활동해왔으며, 현재 이사장으로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.

중앙대 석학교수로 임용된 이 교수는 경제학부에 소속되며, 새로 설치된 ‘혁신성장 연구센터’의 센터장으로서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, 연구기금 확충 및 공동 연구 활성화로, 중앙대 경제학부 및 국제대학원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.

이 교수는 "정년 연한에 상관없이 연구와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중앙대에서 가지게 돼 매우 기쁘다. 중앙대가 글로벌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밝혔다.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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